중학 영어와 고1 영어, 정말 그 정도로 다른가
매우 다르다. 광문고 1학년 학생들이 느끼는 가장 큰 충격은 "단어와 문법을 알아도 지문을 못 읽는다"는 것이다. 중학교에서는 한 문장이 길어야 10~15단어지만, 고등학교는 20단어를 넘는 문장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문법도 복잡해진다. 중학교에서 배운 "be 동사, 일반동사"만으로는 부족하고, 조동사, 수동태, 시제의 혼합 같은 것들이 한 문장에 복합적으로 들어간다. 광문고 첫 시험 때 영어 성적이 내려가는 학생들 대부분이 이 갭을 못 메웠기 때문이다.
광문고 1학년, 수능형 영어 준비는 언제부터
고등학교 입학 직후부터다. 광문고의 내신 시험부터가 이미 수능처럼 출제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학기 중간고사에도 "다음 글의 주제를 고르시오"라는 식의 장문 독해가 있고, 문법 문제도 2019년 이후 수능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다. 광문고 학생들이 1학년 때 "이건 나중에 고3 되면 준비하지"라고 생각하면, 2학년이 되면 이미 밀려 있다. 따라서 고1 1학기부터 독해 기초와 고등 문법을 병행해야 한다.
고1 영어 독해, 어디부터 시작할까
어휘 정리와 문장 구조 파악이다. 광문고 1학년 학생이 처음 시작하면, 아무래도 지문의 낯선 단어들에 막힌다. 대부분이 중학 어휘 범위를 넘어선다. 단어를 다 외우고 시작할 수는 없으니, 먼저 핵심 어휘 200~300개를 집중적으로 배운다. 동시에 "주어+동사+목적어"라는 기본 문장 구조를 찾는 연습을 한다. 지문의 한 문장을 끝까지 읽고 "이 문장의 핵심이 뭔가"를 파악할 수 있으면, 그다음 독해가 훨씬 쉬워진다.
문법은 중학 것부터 다시 해야 하나
광문고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다르다. 중학 문법이 탄탄한 학생이라면 고등 문법으로 바로 진행해도 되지만, 부족한 학생이라면 중학 기초를 빠르게 복습한 후 고등 내용으로 넘어가야 한다. 와와학습코칭에서는 입학 첫주에 진단고사를 보고, 학생의 문법 수준을 파악한다. 그 결과에 따라 "이 학생은 be 동사부터 시작" 또는 "이 학생은 조동사와 수동태부터"라고 커리큘럼을 다르게 짠다. 문법 기초가 없는 학생을 바로 고등 수준으로 진행시키면, 결국 둘 다 이해 못 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광문고 내신과 수능형 문제, 뭐가 다른가
광문고의 내신은 이미 수능 스타일이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내신은 학교 수업 범위 내의 단어와 표현이 주로 나오고, 수능은 범위가 더 넓다. 따라서 광문고 1학년이 내신 시험을 잘 보려면, 수능 기출 문제도 함께 풀면서 낯선 표현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렇게 하면 고3 때 급하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베이스가 있어서 훨씬 수월해진다.
독해 속도를 높이려면
광문고 1학년은 아직 독해 속도가 느린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시험 때는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 따라서 "한두 달에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는 현실적이지 않다. 대신 6개월 동안 꾸준히 연습하면, 처음에는 지문 1000단어를 20분에 읽던 것이 12분에 읽을 수 있게 된다. 와와학습코칭은 학생들이 매주 일정 분량의 지문을 읽고, 주마다 소요 시간을 기록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학생 스스로 "난 이만큼 나아졌다"는 실감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된다.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광문고 1학년들은 종종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 부분을 건너뛴다. 하지만 수능형 문제에서는 그 단어가 핵심인 경우가 많다. 좋은 전략은 "문맥에서 의미를 추론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The weather is amenable to outdoor activities."라는 문장에서 "amenable"을 모르더라도, "weather"와 "outdoor activities"의 관계를 보면 "좋은, 적합한"이라는 의미를 추측할 수 있다. 이런 추론 능력을 기르는 것이 고1 영어의 중요한 목표다.
광문고 영어, 고1 때 점수를 못 받으면
고2, 고3으로 가면서 회복이 매우 어렵다. 고등학교 영어는 누적식이기 때문이다. 고1 때 독해와 문법 기초를 못 다지면, 고2의 복잡한 지문들을 읽을 수 없게 된다. 특히 고3 때 입시 압박이 심할 때, 영어까지 약하면 정신적 부담이 크다. 따라서 광문고 1학년이라면, 지금 당장 3개월 집중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를 권한다. 이 시기의 노력이 향후 2년의 영어 공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