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학년, 수학의 기초가 결정되는 시기
유천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보면 이미 수학에 대한 태도가 극명하게 갈린다. 어떤 아이는 수학 숙제를 자연스럽게 하고, 어떤 아이는 보기만 해도 싫어한다. 이런 차이는 수학 실력 때문이 아니라, 학습 습관과 태도 때문이다. 초등 저학년 때 만들어진 습관은 나중에 매우 강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올바른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실수하는 것이 있다. 3+5를 빨리 계산하게 하기에만 집중하고, 수학 시간에 집중하기, 모르는 것을 질문하기, 틀린 문제 다시 풀기 같은 습관 형성에는 무심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이는 빠르게 계산은 하지만 실수가 많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포기해버린다.
수학을 좋아하게 만드는 첫 번째 원칙
유천초 저학년 학생들이 수학을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어렵다는 인식이다. 하지만 1~2학년 수학이 그렇게 어려울 리 없다. 따라서 이런 느낌은 보통 두 가지 이유 중 하나다. 첫째는 아이가 정말로 개념을 모르는 경우고, 둘째는 아이가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계속 풀라고 강요받는 경우다.
좋은 학원(또는 부모)은 먼저 아이가 정말로 뭘 모르는지 파악한다. 그리고 그 부분만 천천히 다시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빼기를 모르는 아이에게 19-3을 계산하시오라고 하면 안 된다. 먼저 10개에서 3개를 빼면 7개가 남지라고 그림이나 물건으로 보여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의 태도가 180도 달라진다.
계산 실력 vs 문제 이해, 뭐가 더 중요할까
학부모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우리 아이가 계산은 느린데, 그래도 괜찮을까? 그 답은 초등 저학년이라면 괜찮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계산 속도는 반복으로 자연히 올라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가 뭘 묻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심각하다. 예를 들어 사과 3개와 귤 2개가 있어요. 과일은 모두 몇 개일까라는 문제를 봤을 때, 3을 어디다 더해야 하지라고 모르는 아이는 나중에 문제가 된다.
따라서 유천초 저학년의 학원 선택 기준은 이렇다. 계산 문제를 얼마나 많이 푸나가 아니라, 아이가 문제를 이해하도록 얼마나 신경 쓰나를 봐야 한다. 또한 실수를 했을 때 또 틀렸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를 다시 읽어보자. 문제가 뭘 묻고 있나라고 가르치는 학원이 좋다.
수학 숙제, 어떻게 봐줄까
학부모가 아이의 수학 숙제를 봐줄 때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가장 흔한 실수는 빨리 해라고 재촉하거나, 틀렸을 때 왜 이것도 못 하니라고 훈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수학을 엄마의 명령을 따르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고, 결국 수학을 싫어한다.
대신 이렇게 해보자. 아이가 숙제를 할 때 부모는 옆에서 아이의 풀이 과정을 관찰한다. 만약 틀렸다면,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다시 읽어보면 어떻게 풀지 생각해보자고 함께 생각해본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스스로 깨닫고, 그 깨달음은 깊이 있게 뇌에 남는다.
개념 이해는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유천초 1~2학년 수학의 핵심은 개념이다. 더하기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아이는 나중에 빼기를 배울 때 헷갈린다. 따라서 한 개념을 배울 때는 여유 있게 진행해야 한다. 학원에서 1주일에 한 가지 개념만 배우고, 그것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낫다. 3개의 개념을 대충 배우는 것보다 1개를 완벽하게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또한 각 개념을 배울 때는 구체적인 물건이나 그림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추상적인 설명만으로는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3+2=5를 단순히 숫자로 설명하기보다는, 검은 돌 3개와 흰 돌 2개를 모아서 모두 5개가 됐지라고 보여주는 것이다.
틀린 문제, 아이의 자신감을 빼앗지 말자
저학년 아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틀리는 것이다. 한 두 번 틀렸다고 지적받으면 아이는 수학 시간에 손을 들기를 거부한다. 따라서 아이가 틀렸을 때의 부모와 교사의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
좋은 반응은 이것이다. 아, 이렇게 생각했구나. 이런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야. 이번엔 어디가 문제였을까 함께 살펴보자. 나쁜 반응은 이것이다. 또 틀렸어? 이걸 왜 못 해? 이거는 너무 쉬운 거야.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이 반응의 차이가 아이의 수학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바꾼다.
1주일에 몇 시간이 적당할까
유천초 저학년이 학원에서 수학을 배울 때, 주 2회 50분~1시간이 적당하다. 그보다 많으면 아이가 피로해지고, 그보다 적으면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그 시간 동안 집중하는가이다. 50분을 집중해서 배우는 것이 2시간을 대충 배우는 것보다 훨씬 낫다.
또한 학원뿐 아니라 집에서의 복습도 중요하다. 학원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부모와 함께 5~10분이라도 반복하면, 학습 효과가 크게 올라간다. 단, 이 때도 재촉하지 말고 함께하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초등 저학년 수학, 부모 만족도 = 아이 만족도
흥미롭게도, 유천초 저학년 학생들의 수학 학습 만족도는 학원의 수업 질보다 부모의 개입과 태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가 아이의 수학 학습에 관심을 갖고, 아이를 격려하고, 실수해도 괜찮다는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수학을 좋아하게 된다.
따라서 유천초 저학년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권하는 것은 이것이다. 학원을 찾기 전에 먼저 아이와의 관계를 점검해보자. 수학 숙제 때문에 싸우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가 부모 앞에서 자신감 있게 문제를 푸는가? 이런 것들을 먼저 개선해야, 학원의 도움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